

아, 미리 말씀 드리지만, 저 와인 전문지식 같은거 없습니다. 그냥 제가 마음에 드는 일러스트 (병의) 고르면 실패율이 극도로 낮아서.. 이제껏 다섯손가락을 간신히 즉 다서 여섯번만 실패했어요.. 왜일까.?.. 그래서 마음 편하게 와인 고르고 있어요, ㅅ . ㅅ 하하.. (무식해 보입니까.?..)
이 와인은 물작업이 땡겨서 그런지, 오늘 눈에 확 들어오던데.. ( 며칠 미그로, 슈파, 뮐러 이런 체인 문 닫거든요..) 이상하게 기억이 잘못된건지 그때 와인맛이 실제로 이상했던 건지 흐릿한 기억속에 와인 맛은 일러스트만은 못했던 듯 한데,, 그래도 냉큼 사와서 이 밤에(하고 실은 새벽..;;) 따니 맛있네요.. 사실 자러가야하는데 너무 배고파서,, 비닐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면서 – 언제나와 같이. 하느님이여.. – 불닭볶음면 까르보나라 맛을 끓였어요.
사실 이번 일주일 푹 쉬면서,.( 언젠 뭘 그리 했다고..) 만화는 안그리고, NZZ, I.P., 포린 어페어스, 차이신, 디 이코노미스트나 까페서 여유있게 읽으면서.. 좀 다시 감을 잡으려 했는데.. 실패.. 심심해서 그런지(아무래도..) 여러분에게 떠들고 있네요.. ㅅ ㅅ 독일어 무섭게 까먹고 있어요…
그나저나 와인 맛있네요.. 아 , 글쓰기 전에 불닭볶음면은 이미 끝낸 상태에요. 이 밤에 .. 국악이라도.. 저희 아버지가 제 성장기때 허락하셨던 유일한 한국 음악.. ( 물론 몰래 들었습니다만 한계가..한동안 서태지도 어리버리 몰랐다는.. 아, 물론 따 당했습니다..)
성장기 경험이란 무서운 것이어서, 제 의사와 상관없이 못들었다 해도.. 자라서도 가요는 별로 안들었죠.. 그러고 싶어서가 아니라..( 저에게 허락된 음악은, 클래식, 한국 가곡, 국악, 이미 클래식이 된 팝들. )
제가 평생 한국 가요를 가장 많이 들은 건 여기 스위스에 와서.. 마침 방탄소년단이 뜨기도 했고, 덕분에 아.. 조금 느린 집 까페에서 흘러나오던 곡들 중 마음에 들었던 곡들 거의 다가 방탄소년단 음악이란 걸 ., 아주 뒤늦게 알게 됐죠.. 침묵…(한국인인가.., 난..)
2012년도에 한국 일본 유럽 여행중에 만난 외국인들이 케이팝을 말해도 모름.. 한국 드라마를 물어도 성균관 스캔들밖에 모름… 한국가요 안듣고, 드라마는 중국드라마 본단 답만 반복.. (랑야방 좋아요..)
중국드라마를 보는건 중국어 되살리기( 중국어 몽땅 까먹으면 중국 드라마 한두번 돌려 보면 대충 회복이..) 도 있지만, 제가 처음 중국갔던 당시( 어학연수 기준으로는 1999년) 사전제작 시스템이어서 드라마가 뭐랄까요, 안정적이랄까.. 도 아니고 사실 가자마자 집에서 붙여준, 베이징대 중문학 교수셨던, 30대의 발랄한 여선생님이 이제 중국어 배운지 두어달? 세달도 채 안된 시기에 , 정말 재밌는 중국 소설이 있는데 추천한다고.. 곧 드라마도 나온다고 아주 즐거워하며 흥분하셔서.. 아.. 저 성어 어려운데.. 라 하니 성어 몰라도 충분히 재밌게 읽을 수 있다고 해서 사서 즐겁게 읽은 환주격격( 황제의 딸. 경요 작) 과 그 드라마로 시작했죠.. 10년 가까이 제 인생 드라마였습니다.. 그 어떤 경우에 봐도 우울한 기분을 떨치기 딱 이었습니다, 깨발랄해서..
그리고 이 ㅅ . ㅅ 교수님이 제 중국어 자존감에 참 여러모로 도움이.. 중문을 쓰시다가 사전 찾는 일이 잦았어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여러분 모두 들으세요~.- 중국 고대문학과 교수나 고대 한자 전공교수가 아닌 다음에야 한자 (간자체 말하는 겁니다, 여러분) 다 아는 사람 없다고.. 아.. 정말 좋아요, 이런 자세.. 중국 웹툰 시작하면서 이걸로 용기를.. 흠…
그나저나 이 밤에 수다를 쓸데없이? 떨었군요.. 지겨우셨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