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 저 곧 한국 방문합니다.!하하~!

원래 제목이 이건 아니었는데.. (차분하게 몰스킨에 써놓고는..) 하하.. 너무 흥분해 버렸네요. 한국이 그리워서.. 아예 다르게 가죠.

원래, 단 한명이라도 제 글을, 정기 연재(정기연재 맞나.? 불규칙해서..음..)를 읽어 준다면, 이건 헛된 게 아니다. 라고 생각했죠. 지금도. (하지만 역시 한 분보다는 많이 읽어 주는게 더 기쁘긴.. 하하..) 지금 정확히 얼마나 되는 분들이 제 글을 읽고 있는지 전 잘 모르지만, 그래도 제가 기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헛된 게 아니라고. (잠자는 시간도 줄여가며.. )

모두들 눈치채셨겠지만 , 전 이 세 언어, 독일어, 영어, 중국어 어느 언어에도 특별히 정통하지 않아요. 그냥 취미가.. 세 언어로 시사 확인하며 즐기는 거 였을 뿐, (거기다 세계 정세가.. 평화의 시대는… 생존을 위해서도..). 그럴 수 있었던 건, 반 강제된, 언어 환경(전 중국과 스위스를 좋아하지만 저의 의사와 상관 없이, 거의 선택의 여지 없이 가게 되어서… ), 어떻게든 살아남아 보려고 하다(적어도 심심해 죽지는 않도록, 또는 정말로 생존을 위해서라도..나 같이 게으른 사람이, 흑.. 장무기(의천도룡기)가 떠오르는 건….- 물론 제가 장무기가 무공에 정통하듯 각 언어에 정통하단 건 절대 아닙니다만..)

(요약글 밑에 단 제 글에서) 제 실망과 짜증이 좀 묻어났겠지만 사실, 그 언어를 잘해도 바빠서, 또는 매체 구독료 때문에.. 또는 둘 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해외 시사매체를 챙겨 읽기 힘들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만,. 사실 그렇게 한국에 중국어 배운 사람들이 많은데 생각보다 차이신은 커녕 인민일보를 편하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도 그리 많은 게 아니란 걸 뒤늦게 알고 – 전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할 줄 아는 줄.. 그 수많은 HSK 6급(물론 구 HSK에 비해 쉬워졌단 건 압니다.만.-지금은 시험이 바뀌었죠, 또.) 딴 사람들, 중국의 그 수많은 유학생들.. – 놀랐습니다. 그리고 어째서? 란 생각을 했죠. (현실을 감안하기 전이니 이해를…) 전 다행히 시간 여유가 좀 있고, 매체를 구독할 수도 있어서… 뭐.. 운이 좋은 편이라 해야죠.

한국은 아무래도 조금 국내 시사 중심인 편이라…전 모두가 좀더 외신을 직접 읽고 시야를 넓히길 바랬습니다.. (저 자신도 많이 읽고 있진 못하지만..쿨럭..). 세상은 거칠게 흘러가고 있고, 전 한국의 미래가 밝고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결코, 저희가 아무것도 안 하는데 그 미래가 밝고 찬란할 거란 건 아니죠.

저 혼자 단 하나의 시사매체만 다룬다 해도 그조차 충분히 다루긴 힘듭니다. 설사 제가 세 매체를 다 골고루, 빠짐없이 다룰 수 있는 슈퍼 휴먼이라 하더라도,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제가 하는 요약은, 시간이 없는 또는 아직 언어가 그 매체 읽기에 충분치 못한 분들에게 약간의 도움이 되고, 그리고 더 나아가 직접 저 매체들(또는 다른 매체라도)을 읽게 자극하는, 촉진제가 되길 바랍니다.

한국 방문 기간 동안 연재가 어떻게 될지 저도 가봐야 알 거 같습니다만 – 연재 시작 뒤 처음이라..- 가보면 알겠죠. ㅅ ㅅ. 다만 조금이라도 올리려 애를 써보겠습니다. 아 떡볶이 먹고 싶어… 9월 28일 한국에 도착해서 10월 18일 출국할 때까지.. 아 한국은 즐기고 싶고.. 포스팅도 놓치고 싶지 않고..T T..잉..

아실 분은 이미 아시겠지만, 전 NZZ 종이 신문을(인터넷으로도 종이신문과 같은 E-Paper 있습니다. 온라인 기사와는 조금 달라요. 좀더 쉽고 정제되어 있죠.디지털인 NZZ Pro(일부가 종이판에 포함되고 기사가 조금씩 다릅니다. 역시 종이판이 더 정제되어 있고 쉽고 깔끔하더군요, 물론 온라인보다 늦게 지면에 나오죠, 보통. 아무래도. NZZ 일요일판(즉 주간지)도 온라인으로 볼 수 있죠. 사실 일요판은 못보고 있습니다..), 디 이코노미스트도 종이로(전 아날로그가 좋아서… 그리고 종이판 구독하면 디지털판도 포함이더군요. ), 그리고 차이신은 스위스 현실상 온라인 구독만 하고 있습니다. (차이신 Pro구독이긴 하지만. 국제란만 다루었다는 게 함정..)

그리고 이건 좀.. 노파심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가 언급도 안한 독일어- 전 독일어를 새로 배우라고 단 한번도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어렵고, 시간 많이 걸려서 이미 하시는 분들에게 권유..했는데..- 를 시작해서 절 욕하고 있으실 것 같단 직감에 뒷 골이 .. 저.. 새로 독일어 배우라 한 적 없습니다.. 울지마세요 저 욕하시면서… (특히 영어 중국어 이미 능통하신 분이 삼각축을 완성하려 시도하셨을 수 있단 생각이…).ㅅ ㅅ.. 누군지 짐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