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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의 미래는 발트해에서 결정된다.(NZZ 문예란)

    러시아의 바로 다음 전쟁의 무대는 발트해 연안 국가가 될 수 있다. – 올리버 무디가 분쟁지역에 대한 시나리오를 보여 주다.

    거기서 러시아의 바로 다음 대유럽 전쟁은 시작될 거라는 점에 있어서, 안보 전문가들은 의견이 일치한다. : 발트해(동해)와 인접한 유럽연합과 북대서양 조약기구의 회원국들은 ,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 공격 뒤 서방을 다시 군사적으로 도발할 수 있는 장소로 여겨진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양쪽에서 훈련한다. 지금 러시아는 나토처럼 몇천명의 군인들이 지상과 바다와 영공에서 대규모의 기동훈련을 하는데, 며칠 전 무장 드론들을 폴란드 영공으로 파견했고, 잘못 보고 그런거라고 러시아는 주장한다. 중대한 도발이라고 폴란드 국방 장관은 말한다. 러시아는 나토가 어떻게 반응할지 – 준비되어 있고, 단결을 보이는지 아닌지 – 시험해보고 싶어한다.

    어떻게 지금의 군사 갈등으로 고조되었는지만이 아니라, 여기서 무엇이 뒤따를지도 알고 싶은 사람은, 올리버 무디의 책 <분쟁지역 발트해(동해)>를 잡아야 한다. 그는 이 책에서 러시아와의 오랜 충돌의 반복을 이야기하는데 , 이 투쟁은 이 역사 이야기에서 800년 보다 오래도록 계속된다.

    푸틴의 위협

    그 무렵 두 영주령이 에스토니아의 소국들에게 공물지급을 요구하기 시작했는데, 무디는 러시아가 제 1차 세계대전 전에 핀란드와 발트해 국가들만이 아니라, 적지 않은 폴란드의 영역을 통제했다는 것에 대해 상기시킨다. 그 뒤 1989년까지 소비에트의 영향권은 발트해 해안을 넘어, 뤼벡에 있는 트라베강 어귀에 까지 미쳤다.

    푸틴은 늘 가능한 한 이 영향권을 원상 복구하고 싶다는 걸 – 필요하다면 힘으로 – 분명히 했는데,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미 2014년 9월에 < 사적인 자리>에서 , 그의 병력이 폴란드와 발트해 국가들의 수도를 48시간 안에 점령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그 뒤 2024년 5월에 많은 유럽 나라가 우크라이나가 그들이 보낸 무기들을 러시아 영토를 포함한 목표지점에 쓸 수 있다고 하자, 푸틴은 <나토 국가들, 특히 유럽의 대표자와, 완전 특히 작은 나라들의 대표자들은 자신들이 무얼 가지고 놀고 있는지 분명히 알아야 할 거다. 그들은 그들 나라가 작고 인구밀도가 높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할 거다.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공격에 대해 언급하기 전에 거기에 대해 생각해보는 게 좋을 것이다.>라 했다.

    그러는 사이 모스크바는 무디가 <준군사 작전>이라고 부른 걸 시작했는데, 많은 관찰자들에게와 같이 무디에게도, 러시아가 자신의 조치를 단지 발트해 지역에서만이 아니라 전체 유럽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여러 방식으로 강화해 온 게 확실했다. 방해공작, 살해 기도, 사이버 공격, 거짓 정보 유포, 에너지 기반 시설 중단, 음모, 정치인에게 영향 끼치기와 늘어나는 국경 도발.

    무디는 에스토니아의 국내 비밀 정보기관을 인용하는데, 그걸 근거로, 모스크바가 <나토 동맹의 작동 직전에야 정지하는> 모든 조처를 취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고 여긴다. 폴란드 영공 침범은 이 판단이 진실임을 입증한다. 펜타곤은 러시아의 핀란드에 대한 <하이브리드 전쟁>- 이 나라가 북대서양 군사 방위 동맹에 가입한 이래- 에 대해 말하고, 나토는 이미 여러 번 일곱 회원국(폴란드, 발트해 국가들, 대영제국, 독일과 체코.)에 대한 악의 있는 행동에 대해 <큰 우려> 를 표했다.

    이게 어디서 끝날 것인가. 무디에 따르면, 이건 다시 러시아의 태도에 달려 있지 않다. 오히려 발트해 지역 나라들이 다른 서방 나라들이 추구하는 걸 따라,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근본적인 저항력의 방식을 계발하도록 강요받고 있다는 걸 분명히 보여준다. 게다가 전쟁은 날씨처럼 예측 할 순 없다. 최고의 정보를 가진 전문가들 자신도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에서의 충돌의 진행 방향에 대한 믿을 만한 예측을 제공할 수 없었고, 많은 이가 전쟁이 다가오는지조차 전혀 알지 못했던 걸로 보인다.

    여기서 무디는 이 전쟁의 씁쓸한 아이러니에 주의를 환기하는데, : 오늘날 사람들은, 나토가 뭘 할 수 있는가보다, 러시아가 뭘 할 수 있는지 더 잘 알고 있다. 그는 다음 전쟁이 최근의 전쟁과 똑같을 거라 동의할 이유를 보지 못하는데, 그런데도 몇몇 일반적인 추론을 끌어낼 수 있다고 본다.

    첫 번째. 그에겐 발트해 지역에서의 힘의 균형이 그동안 나토에게 유리하게 바뀌었다고 보인다. 물론 무기고와 러시아의 행동 선택지가 여러가지 란 걸 유념시킨다.

    두 번째. 그의 눈엔 모든게 우쿠라이나에서 어떻게 되어가나에 달려 있다. : 이 전쟁의 무대에서 러시아의 입장이 약해질수록, 러시아가 다른 곳에서 군사적 모험에 달려들 가능성이 낮아진다.

    그 때문에 그는, 서방에 있어 우크라이나가 그들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게 하는데 실존적 이해관계가 있다고 짚고, 만약 키우가 러시아가 불법 점유한 모든 영토를 탈환할 수 없다면, 강력한 우크라이나가 나토 관점에서 최고의 억지 조치이다.

    희망적인 관측

    세 번째. 무디는 러시아의 발트해 국가들에 대한 공격이 발트해 국가들만으로 국한될 거라 상상하는 건 순전히 희망적인 관측이라 생각한다. 러시아와 나토의 직접적 충돌은 모든 동맹을 전선국가가 되게 할 것이다. 어떤 곳은 좀 더하게 , 어떤 곳은 좀 덜하게. 이를 근거로 무디는 전쟁이 거꾸로 러시아 땅에서 벌어질 거라 한다.

    전쟁을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그는 – 네 번째. 의심의 여지가 없이 전쟁을 이길 잠재력이라 여긴다. 그는 억지력을 재래식과 핵무기로 무장한 병력, 정치적인 단결력, 적절한 의사소통의 결합으로 정의하는데, 이 모든 점에서 서방은 – 그의 지나치게 현실적인 평가에 따르면 – 아주 많이 간격을 좁혔다. 이는 트럼프의 미국보다 유럽에 더 적용된다.

    유럽에 맞선 전쟁은 정말 발트해 지역에서 일어날까? 드물게 그들 역사에서 유럽인들은 이토록 운명이 자신들의 손 안에 있었다. – 무디의 책을 읽을 때 그걸 바로 느낄 수 있다. (거의 빼지 않았습니다, 곤란해서.)

    올리버 무디(Oliver Moody) :  Konfliktzone Ostsee. Die Zukunft Europas. Tobias Gabel, Enrico Heinemann , Jörn Pinnow의 독일어 번역본. 영어 원제 Baltic: The Future of Europe

    글쓴이 : Thomas Speckmann

    날짜 : 2025년 9월 15일 월요일자

    NZZ 종이판 문예란 30쪽.

    온라인 원문 링크 : Russlands nächster Krieg: warum die Ostsee entscheidend ist

    좀 많이 늦었지요?… 다음엔 좀 더..

    • 그리고 종이판을 보시는 분이 거의 없을 듯해 그냥 넘어 갔지만, 사실 두번째 문단에 폴란드 국방 장관이 종이판 NZZ에서 러시아 국방 장관으로 쓰여져 있어 갸우뚱 갸우뚱 하다가, 마지막 수정 때 온라인 기사에서 종이지면에 실수가 있었던 걸 알았어요.(어쩐지 이상하더라고..T-T , 초고에서 이리저리 생각해도 폴란드 국방 장관일텐데.. 하다가 일단 그대로 번역을 하고, 앞뒤 문맥을 다르게 조정했는데 역시나.. NZZ도 실수 하는군요.. 온라인 기사에서는 실수가 있었다가 수정된 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