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haneulsae_mzwcc7

  • 잘 계시나요, 여러분.

    제가 향수? 가 심해서 작업이 계속 늦어졌습니다. 대단한 양도 아니어 보이는데 말이죠. 지금 NZZ 기사 요약 중이고 ( Die Zukunft Europas entscheidet sich an der Ostsee.) 이 뒤에 오래된 기사지만 관련된 차이신 국제면 기사 习近平同普京会谈:增强合作韧性 全力巩固和维护合作大局를 가볍게 짚고 넘어가려 했는데, 너무 쌓인 기사가 많아 일단 저 요약 기사 되는 데로 (웬만하면 스위스 시간 기준 오늘 안에) 올리겠습니다. 근데 관심 있으신 분 있으세요?.? 코로나 시기 말고는 그래도 일년 몇개월에 한번은 한국 방문을 했는데.. 여러해 한국 못 들어오면서 해외에 계셔야 했던 분들은 도대체 어땠을까.. 싶어요.. 사실 중간 중간 포스팅이 늦었을 때 한두 번 말고는 향수가..^ ^. 업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 업보인지는 뭐 언급 안하겠습니다. 사람이 참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남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아요.

    지금 카테고리만 만들어 놓고 연재는 시작하지 않은 독일어 카테고리, 중국어 카테고리.. 사실 전 정보를 자유롭게 흐르게 해 (제 의견 없이.. 전 사람들의 건전한 판단력을 믿거든요.) 서로가 스스로 판단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길 바랬어요. 스무살.. 쯤 부터의 아이디어 인데(보다 정확히는 고등학교 수능 마치고.. 전 특차로 들어가서.) 제가 이리 게을러 이걸 시작하는데 이리 오래 걸렸습니다. 이십대에 디 이코노미스트(정확히는 집에서 굴러다니는 아버지가 읽으시던 디 이코노미스트를 십대 때부터 읽었고, 나중에 다시 개인적으로 구독했죠.)를 즐겨 읽고(쉬웠단 말은 결코 아니에요.), 인민일보는 문제 없이 읽으면서 독일어를 채워야 하는데 하는데, 하는데 슈베르트 가곡을 사랑하셔서 , 어학연수한 프랑스어가 아닌 독일어가 너무 아름답게 느껴져서 혼자 독학하시다 어려워 포기하신 아버지의 엄포가.. 너무 무서워 쉽게 시작을 못한 감이 있습니다. (실제 어렵더군요.. 규칙적이긴 하지만..) 그래서 두 언어를 이미 하신 분들에게 독일어가 얼마나 유혹적일 수 있는지 짐작이..

    직접 경험만은 못해도, 정보가 자유롭게 흐르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좀 더 평화적으로 갈등이 해결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물론 이제 챗봇의 번역으로 좀더 수월해졌죠. 기사의 의도까지 민감하게 다 짚어내진 못하더라도. 하지만 역시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여러분이 직접 읽으시는 것과 챗봇의 번역을 읽는 건 다를 겁니다. 그래도 챗봇이라도 쓰면서 읽으면 도움이 되니 바쁘시거나 그 외국어를 모르시는 경우 충분히 도움이 된다 생각해요. 참 말이 길어졌는데 이만 마저 요약하러 가겠습니다. 한국에 곧 가지만 떠나고 싶지가 않네요. 한국서 영원히 머무르고 싶은…